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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 진! 매력적이고 재밌는 이야기

by 풍류주객 2024. 11. 8.

 드라이 진 매력적이고 재밌는 이야기 

여러분 안녕하세요, 풍류주객입니다.

오늘은 제가 평소에 굉장히 좋아하는 술,  바로 드라이 진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피로하고 힘이 없는 날에는 진토닉을 아주 맛있게

그리고 진하게 타서 마시는 걸 좋아합니다 그럼  진의 매력을 함께 느껴보시겠습니다 

 

드라이 진의 탄생과 역사적 배경

 

드라이 진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증류주 중 하나로, 그 역사와 탄생 배경에는 다양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시작은 1640년대 네덜란드의 레이덴(Leiden)이라는 도시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당시 의학 교수였던 실비우스(Franciscus Sylvius)는 이뇨 효과가 있는 주니퍼 베리(Juniper Berry)를 이용하여 의약품을 개발하던 중, 알코올과 주니퍼 베리를 함께 증류하여 만든 술이 약용주로서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이후 이 술은 '주니퍼 베리로 만든 술'이라는 뜻의 '진(Genever)'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후 17세기 후반 네덜란드가 영국의 종교전쟁에서 패배하면서, 영국으로 전파되었습니다. 영국에서는 네덜란드의 진을 개량하여 단맛이 적고 깔끔한 맛의 드라이 진을 개발하였으며, 이는 영국 신사들의 사교 모임에서 즐겨 마시는 술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19세기에는 미국으로 전파되어 칵테일의 재료로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1920년대 금주법 시행 당시에는 밀주 제조에 사용되기도 하였으며, 이후 금주법이 폐지되면서 대중적인 술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종류의 드라이 진이 생산되고 있으며, 각각의 지역마다 독특한 특징과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네덜란드의 '볼스(Bols)', 영국의 '비피터(Beefeater)', 미국의 '봄베이 사파이어(Bombay Sapphire)' 등이 있습니다. 이외 이탈리아제조 마르피 브랜드도 트렌드에 맞는 진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드라이 진 제조법의 차이점

 

각 나라별로 드라이 진을 만드는 방식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네덜란드에서는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들어지며, 곡물을 발효시켜 만든 양조주에 주니퍼 베리와 향신료를 넣고 단식 증류기로 두 번 증류하여 만듭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진은 과일향과 허브향이 풍부하며, 부드럽고 쌉쌀한 맛이 특징입니다.

영국에서는 네덜란드의 진을 개량하여 단맛이 적고 깔끔한 맛의 드라이 진을 만들었습니다. 옥수수, 호밀, 대맥 등의 곡물을 혼합하여 만든 양조주에 주니퍼 베리와 고수 씨, 감초 등의 향신료를 넣고 연속식 증류기로 증류하여 만듭니다.

높은 도수와 강렬한 향이 특징이며 런던 드라이 진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미국에서는 자유로운 분위기와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여 개성 있는 드라이 진을 만들고 있습니다. 각 제조사마다 독자적인 레시피와 제조 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레몬, 자몽, 오렌지 등의 시트러스 과일이나 바닐라, 시나몬 등의 향신료를 첨가하여 다양한 향과 맛을 내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드라이 진 브랜드와 그 특징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표적인 드라이 진 브랜드 몇 가지와 그 특징들을 소개합니다.

* 봄베이 사파이어(Bombay Sapphire): 영국에서 만들어진 대표적인 드라이 진 브랜드 중 하나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진 중 하나입니다. 인도산 쥬니퍼 베리와 10가지가 넘는 천연 재료를 사용하여 만들어지며, 선명한 파란색 병 디자인으로도 유명합니다.

* 비피터(Beefeater): 역시 영국에서 시작된 브랜드로, 타워 오브 런던의 경비병을 상징하는 독특한 로고와 병 디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1가지의 재료를 사용하여 만들며 상쾌하면서도 깊은 풍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 고든스(Gordon's): 1769년부터 영국에서 생산되어 온 역사와 전통을 가진 브랜드 입니다. 9가지의 재료를 사용하여 만들며 균형 잡힌 풍미와 부드러운 끝맛이 특징입니다.

* 탱커레이(Tanqueray): 18세기 후반 영국에서 탄생한 브랜드로, 특유의 녹색 병이 인상적입니다. 신선한 과일과 쥬니퍼 베리의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으며 깔끔하고 청량한 맛이 특징입니다. 

이외에도 전 세계에는 다양한 드라이 진 브랜드가 존재하며 각각의 특색과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드라이 진을 활용한 대표적인 칵테일 레시피

 

 

다양한 음료와 조합하여 맛과 향을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는 술이기도 합니다.

여기서는 대표적인 두 가지 칵테일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 마티니(Martini): 드라이 진과 베르무트를 섞어 만든 클래식한 칵테일 입니다. 비율은 보통 드라이 진 2온스에 베르무트 1/2온스를 사용하지만, 취향에 따라 비율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올리브나 레몬 껍질로 장식하여 마무리합니다.

* 진 토닉(Gin & Tonic): 드라이 진과 토닉 워터를 섞어 만든 간단하면서도 인기 있는 칵테일입니다.

일반적으로 드라이 진 1.5온스에 토닉 워터 적당량을 섞어 만듭니다.

라임 조각이나 레몬 조각을 넣어 상큼한 맛을 더할 수 있습니다.

  토닉워터 대신 탄산수와 진저에일도 잘어울립니다  제 레시피는 진과 럼을 적절하게 섞은 후 

  그레나딘시럽을 약간 넣는 나만의레시피를 즐겨마십니다 


각국의 드라이 진 문화와 소비 트렌드

 

 

세계 각국에서는 드라이 진을 즐기는 다양한 문화와 소비 트렌드가 존재합니다. 대표적인 몇 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 미국: 칵테일 문화가 발전하면서 드라이 진이 많이 사용됩니다. 대표적인 칵테일로는 마티니, 김렛, 진피즈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유기농 드라이 진이나 지역 특산품을 사용한 진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유럽: 전통적으로 드라이 진을 스트레이트로 즐기거나, 간단한 믹스 드링크로 마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네덜란드에서는 '진토닉'이라는 이름으로 토닉워터와 함께 마시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프랑스에서는 허브나 과일을 첨가한 진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아시아: 최근에는 아시아에서도 드라이 진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유자, 매실 등의 과일을 첨가한 진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중국에서는 한약재를 첨가한 진이 출시되기도 했습니다. 한국에서는 칵테일 바에서 다양한 드라이 진 베이스의 칵테일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여러 나라에서 만들어지는 대표적인 드라이 진 브랜드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진이 가장 마음에 드셨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탈리아 마르피 영국의 비피터  가장 입맛에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네덜란드의 정통 진을 맛보고 싶습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보냅시다